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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시청]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코너룸(+일반룸과 비교사진) / 사뿐사뿐 남대문본점

by YOON TONG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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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대문 중 하나인 남대문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숙박 후기입니다. 중간에 룸을 바꿨기 때문에 일반 게스트룸(일반룸)과 한층당 2개뿐인 대형 게스트룸(코너룸) 모두 보여드릴게요. 5일동안 묵으면서 거의 출근도장 찍은 호텔 1층에 위치한 Sapoon Sapoon 카페도 같이 소개할게요!!

 


  

 

▶ 숭례문 혹은 남대문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동서남북으로 큰 대문이 있지요. 유교의 나라답게 인의예지를 붙여 별도의 이름이 있기도 하구요. 동대문(흥지문) 서대문(돈문) 남대문(숭문) 북대문(숙정문/소문) 이렇게요. 남대문처럼 동서남북으로 부르는 명칭은 일제의 잔재라며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속칭이긴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도 기재되어 있다고 하니까 문제 없습니다.  

저희도 호텔로 택시타고 가다가.. 아는 체하고 싶은 택시기사를 만났어요. 지금 생각해도 열 받는데 '남대문 코트야드로 가주세요'라고 말했다가 국사시간에 안 배웠냐며 훈계하는데 진짜 내리고 싶었어요.

 

화재로 복원한다고 몇 년 걸리고 일대가 아주 교통마비여서 지나갈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ㅠㅠ 방화범때문에 불에 타서 본 모습은 잃어버렸지만, 무사히 완공되서 예쁜 야경을 보여주니 좋네요!!

 

남대문 뒤로 코트야드 건물 보이시죠?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음식점, 술집, 다이소, 올리브영 게다가 큰 규모의 남대문시장까지 있어서 이것저것 놀고 먹기에 좋아요. 퇴근시간대가 지나고나면 인적이 드물어지지만 그만큼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남대문 코트야드 리셉션(2F)

체크인하기 전에 온도측정을 하고 사회적거리두기 안내스티커도 바닥에 붙어있어요. 이벤트가로 이용객들은 은근 많았는데요 늦은 시간대에 체크인을 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행했어요. 

 

남편이 체크인 하는 동안 저는 반대편을 구경했는데 모모카페가 보이네요. 이곳이 조식 뷔페 식사하는 데에요. 남대문 코트야드는 객실에서 따로 식사할 수 있게 포장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용시간이 되면 오른쪽에 보이는 테이블에 식기나 포장용품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엘레베이터는 양쪽에 3대씩 총 6대가 움직여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했어요.  

 

 

 

 

게스트룸 1킹베드

 

전체적인 룸 사진이에요. 옷장과 욕조, 전신거울까지 작은 공간이지만 있을건 다 있어요. 

 

 

특히 KT&G 건물이라 홍삼차로얄이 어메니티로 들어가 있는게 신기했어요. 냉장고 안에는 원래 텅 비어있어요. 저희가 들고 온 물 시원하게 넣어둔거라 감안해서 봐 주세요. 

 

여기는 화장실 공간인데요. 공간이 협소하지만, 깔끔하고 욕조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반신욕도 할 수 있어요. 세면대 바로 옆에 수건걸이가 없긴하지만 샤워부스쪽 수건과 그리 멀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샤워부스에서 보는 룸 모습이에요. 창문바깥에 블라인드가 있어서 내리고 씻으시면 돼요. 큰 유리창덕분에 답답하지않고 공간이 넓어보여서 괜찮은 것 같네요. 

 

 

 

 

대형 게스트룸/코너룸/라저룸 1킹베드(1718호)

메리어트 공홈에는 대형 게스트룸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한층당 2군데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편하게 코너룸이라고 붙였어요. 원래는 이 룸으로 배정을 받았는데요. 코너룸은 공간이 넓은 대신에 뷰가 별로고, 일반룸은 좁지만 뷰가  다양하고 볼거리가 있나봐요. 그래서 처음에는 뷰를 포기못해서 일반룸으로 가보겠다고 했는데.... 5일 동안 있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바꿔달라고 다시 부탁을 드렸어요ㅠㅠ 역시나 직원분 친절하셔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확실히 테이블이 하나 더 있고 티비 앞에 여유공간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기존의 저희 짐들과 5일동안 이것저것 쇼핑해서 짐이 늘었는데 다행이었어요. 대신 블라인드는 항상 닫고 있었어요. 바로 앞 빌딩과 너무 가까워서 커튼을 안치고는 못 있겠더라구요. 좀 어둡긴 했지만 천장에 조명이 많아서 꽤 괜찮았어요. 

 

 

사진상에 보이는 것보다 좀 더 공간은 넓어요. 방이 큰만큼 티비도 꽤 커서 좋았어요. 단점은 넷플릭스가 안 깔려있다는거ㅠㅠㅠ 유일한 단점이었어요. 그래도 티비 옆 테이블에서 둘이 같이 치킨 뜯으며 예능이나 그것이 알고싶다같은것도 보고 재밌었어요.

 

일반 게스트룸에서는 욕조가 바로 붙어있어서 통유리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잖아요. 대형 게스트룸은 같은 공간에 욕조가 아닌 세면대에요. 

세면대가 길게 뻗어서 화장품을 두거나 갈아입을 옷을 널어두어도 공간이 남았어요. 

 

화장실 입구 왼편은 세면대가 딱 자리잡고 있구요. 오른쪽에 투명 유리는 샤워실, 불투명 유리는 볼 일 보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뷔페
2층 모모카페
운영시간: 06:30 ~ 21:00

 

조식은 보통 8시부터 10시까지 붐비니까 참고하세요.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에서는 객실에서 따로 식사할 수 있도록 포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더라구요. 객실에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모모카페 직원분한테 말씀하셔서 받아가시면 돼요. 

 

 

 

 

티타임
22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운영시간 : 06:30 ~ 21:00
해피아워 : 17:30 ~ 19:30
메리어트 회원이면 동반1인까지 무료로 라운지 이용 가능

 

 

 

 

 

 

사뿐사뿐 남대문본점
02-2211-8170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9, 1층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운영시간 : 8:00 ~ 18:00
메뉴: 진생치노 블랙/화이트/소야 6,000원 

 

정관장에서 운영하는 사푼사푼 카페에요. 여기 묵을때 친언니가 놀러와서 같이 점심먹고 이곳으로 처음 왔는데 홍삼을 이용한 생소한 메뉴가 많아서 당황했거든요. 그냥 근처 다른 카페로 갈까 잠시 고민도 했었구요. 야외에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새로운메뉴 한번 트라이해보자 하며 진생치노를 시켰어요. 진생(홍삼) + (카푸)치노를 붙여진 이름이더라구요. 이거 되게 묘해요. 처음 마셨을땐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지 했는데 한입 두입 마시다보니 어느순간 사라져있었어요. 몸도 뜨듯해지고 쌉쌀한 맛과 홍삼의 연한 향이 되게 중독적이에요. 이 이후로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향하고 갈때마다 진생치노 시켜먹었네요. 함유량이 적긴하지만 커피를 마시는데 몸보신하는 느낌이에요. 체크아웃하기 전날에 진생치노 박스가 전시되어 있길래 사고싶어서 여쭤보니 판매용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진짜 미국갈때 사 가져가려고 했는데...... 진짜 아쉬웠어요ㅠ

 

아, 그리고 진생치노가 중독적인 맛도 있었지만 또 다른 혜택이 있어서 더 자주 찾았어요. 이곳이

메리어트 호텔에 위치하다 보니 메리어트 등급별로 할인혜택이 있어요. 야호!!! 등급은 실버,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 앰배서더로 나뉘는데요. 정확히 어느 등급까지 얼마나 할인혜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골드 엘리트 10% 할인, 티타늄 엘리트는 20% 할인이었어요. 

 

 


여기 머무는 동안 저희 언니가 두세번 찾아와서 같이 놀았는데요. 전에는 시청역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는 남대문과 이곳 코트야드 그리고 사푼사푼이 먼저 떠오른대요.ㅋㅋㅋㅋ 확실히 각인시켜주고 저희도 잘먹고 잘쉬다 왔습니다. 명동쇼핑이나 남대문시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이곳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한번 묵어보세요. 덤으로 사푼사푼에서 진생치노 제발 한번만 드셔보세요. (참고로 전 한약이나 칡즙 좋아하는 입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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