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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숭례문] 남대문 명물호떡 / 참치공방 / 양미옥 남대문점

by YOON TONG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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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 묵으면서 근처 식당을 다녀왔는데요. 남대문시장에 위치한 남대문 호떡, 곱창 대창 맛집으로 유명한 양미옥 남대문점 그리고 무한리필 참치공방 후기 남길게요.

 


  

남대문 명물호떡
서울 중구 남대문로 24 (남대문로 지하쇼핑센터 앞)
운영시간 09:00 ~ 18:30 / 일요일 휴무
야채호떡 꿀호떡 팥호떡 1,000원


 

 

호텔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서 지하쇼핑센터를 통해 가로질러가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참고로 호떡들고 지하쇼핑센터 출입 불가해요. )사실 이곳이 유명한지 모른채 중앙시장 구경하러 갔다가 줄이 길게 서있길래 눈여겨 봤어요. 외국인들도 자주 방문하는지 냉동 포장 가능하다는 문구를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써 놓았더라구요. 길거리 디저트 음식으로는 호떡만한게 없지요.

 

개인적으로 구운 호떡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기름에 튀긴 호떡을 보니 안 먹어볼 수 없었어요. 가방끈 수선 맡긴걸 찾으러 가다가 마침 호떡집이 한가하길래 얼른 사먹었습니다. 

 

꿀호떡 2개와 잡채호떡2개를 사먹어봤는데요. 초딩입맛인 저희에게는 꿀호떡이 제일 맛있었어욬ㅋㅋ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죠. 잡채호떡은 어르신들이 많이 사드시길래 구매한거였는데 디저트라기 보다는 식사하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 저희는 호떡을 사서 빙~ 돌아 당연히 호텔앞 사푼사푼 카페로 향했습니닼ㅋㅋ 씁쓸한 홍삼라떼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참치공방 시청점

서울 중구 세종대로 64

영업시간 11:00 ~ 23: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미국에서 이런 참치회 먹으려면 너무 비싸고 직접 해먹기도 해동손질하기가  힘들어서 생각도 안 했는데요. 한국에서 꼭 먹어야지 하며 마사지받으러 가다가 발견한 곳이었어요. 직장인들이 많은 곳에 매장도 넓고 깔끔하며 손님도 많길래 눈독을 들였는데요. 마침 언니가 점심 먹으러 왔길래 이곳으로 왔어요.

 

코스를 섞어서 주문할 순 없어서 3명 다 통일되게 런치 A코스를 주문했어요. 스페셜,A,B코스의 차이가 뭔지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그저 부위만 다르다고 대답해주시고..ㅎ... 메뉴판에라도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주문하기에는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각종 밑반찬과 함께 3인분의 참치회를 받았어요. 볼살도 주고 다양하더라구요. 이후에도 새우튀김 등 배불리 먹을수 있게 반찬이 나오긴 했는데요. 조림이나 탕수육같은건 너무 달아서 전체적으로 밑반찬은 별로였어요. 다른 리뷰를 보면 참치회가 싱싱하고 맛있다고 하시던데 전문가가 아니라 그런건 모르겠어요. 그저 기름지고 고소한 참치회를 먹고싶었을 뿐인데 그 만족감은 채워지지 않았어요....그동안 저희가 제대로 된 회를 못 먹어서 기대치가 너무나 높아 그럴 수 있어요. 다행인건 식사하고나니 언니가 한턱 쏘겠다고 선언한 것!!ㅋㅋㅋ 공짜밥이니 뭐든 다 좋지요. 

 

확실한 건 이 곳 참치공방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회식장소로는 제격인 것 같아요.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엔 좋은 식당이라서 송년모임하기에도 너무나 좋겠네요!! 좋은 사람들과 이번 연말 마무리하기에 공간도 넓고 음식도 다양하고 많이 나와요. 

 

 

 

 

 

 

 

 

 

 

 

 

 

양미옥 남대문점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27-2

특양(200g 33,000원) 대창(200g 32,000원) 양곰탕 10,000원 된장찌개 7,000원


 

메리어트에 묵으면서 남편이 찾은 맛집이에요.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했다던 곳으로 유명한 곳인가봐요. 저는 부속물을 좋아하는 편이고 남편은 곱창을 그나마 먹는데 왠일로 여기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사실 문입구에서부터 가격의 압박에 후퇴를 한 곳이에요... 지나갈때마다 냄새가 너무 좋아 자꾸 생각이 났고, 결국 메리어트 떠나기 전 마지막날 점심으로 양미옥을 방문했습니다. 결론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어요ㅠㅠ

 

 

양미옥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일단 이번 한국행은 좀 비싸도 맛만 있으면 된다라는 주의였기 때문에 야심차게 방문했어요. 저희는 오랜만에 기름진 대창 1인분과 제가 먹어보고 싶은 특양 1인분을 먼저 주문했어요.

 

 

기본 숯불 상차림이에요. 달달한 반찬들이 아니어서 일단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이 곱창과 대창을 숯불위에 촤아악 올려주시고 맛깔나게 구워주세요. 서빙해주시는 분은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구워주시면 너무나 땡큐죠. 가끔씩 남편도 구워진 고기 집어먹고만 싶다고 하는데 이럴때 딱이에요. 누구하나 일하지 않고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되는 고깃집!!!

 

 

대창과 특양이 맛있게 구워졌어요. 동맥경화 걸릴 것 같지만 기름진 대창의 맛.. 한 5년만에 먹은 것 같은데 둘다 감탄하며 먹었어요.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특양도 쯔양 먹방에서만 보다가 아삭한 식감 저도 느껴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요. 양이 소의 첫번째 위에 해당하는 부위래요. 그래서 쫄깃하면서 담백하더라구요. 대창과 적절한 조합이었어요. 숯 향도 은은하게 배어서 향이 아주 좋았어요. 대창과 특양 모두 너무나 맛있었지만 딱 1인분으로 맛보기에 적절한 양이었어요. 더 시켰으면 속이 느글느글해서 못 먹을뻔 했습니닼ㅋㅋ

 

 

 

신랑은 된장찌개를, 저는 양곰탕을 주문했어요. 된장찌개는 공기밥이과 숭늉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된장찌개보다는 된장국에 가까운데 너무 맛있어요. 우거지와 멸치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진한 맛이 우러나와 있어요. 기름진 속을 편안하게 내려주는데 그만인것 같더라구요. 파는 된장찌개에 이렇게 많은 멸치가 들어가 있는걸 처음봐서 감탄하며 먹었어요. 이래야 돈이 안 아깝지하며 둘이서 호로록 했습니다.

 

솔직히 된장찌개 하나로 배는 충분히 찼는데.. 양곰탕 건더기도 엄청나게 많고 고소해서 남길 수 없었어요. 양미옥은 가격은 사악해도 메뉴 하나하나가 어쩜 이리 맛있고 양도 많은지ㅠㅠㅠ 돈 아깝지 않게 맛있는 음식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양미옥 한번 들러보세요. 제발요 추천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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