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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 후기 1편

by YOON TONG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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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여행의 마지막을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마무리했어요. (사실 남편만 먼저 귀국하는거지만..) 대전 오노마호텔에 이어 조선팰리스까지 올해 오픈한 호텔을 다녀오니 비교가 되면서 이곳이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오픈 초기에는 오노마처럼 혹평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희는 10월에 방문해서인지 서비스도 안정화된 것 같았어요. 위치 좋은 강남에, 럭셔리한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1분1초가 아까웠네요. 솔직히 글 하나에 끝내고 싶었는데 SNS에 못했던 자랑 여기서 한을 풀랍니다. 1편에서는 짤막하게 조팰 강남을 소개하고, 로비와 리셉션 보여드릴게요.







"조선호텔앤리조트(Josun Hotel&Resort) "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914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중구 소공동)을 시작으로 총 9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신세계 계열사예요.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등 이름만 들으면 '아~ 그곳!'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한 굵직한 호텔들이죠. 올해 2021년 5월, 강남 한복판에 한국 최초로 럭셔리 컬렉션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이 오픈되었어요.







"조선팰리스 강남"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역삼동)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 West타워 '조선팰리스'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센터필드 타워는 West동, East동 두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조선팰리스 강남은 West동의 17개 층을 사용해요. 리셉션과 연회장, 객실(27~35층), 식당과 각종 부대시설(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센터필드 타워에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있어요. 꽤나 괜찮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식사하기에도 좋았어요. 그리고 2호선이다보니 쇼핑하기에도 좋고, 친구들 만나기도 좋고, PCR검사 하는 곳도 근처에 있어서 여러모로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특히 해외에서 오신분들은 자동차가 없으실텐데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볼일 다 보며 여행 마무리하셔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조선팰리스 웰컴로비


쭉 걸어들어가면 저 멀리 노란 불빛아래 도어맨 분들이 대기하고 계세요. 네 다섯분정도 계셨는데 갈때마다 인사하시고 문도 열어주셨어요.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 민망스러우면서도 문 열어주시니 감사하지요.

도어맨분들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웰컴로비가 멋드러지게 자리하고 있어요. 카메라를 확인하신건지 도어맨분들과 소통하신건지 사진 찍자마자 직원분이 바로 나오시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방향을 틀면....




미국 현대미술가 Daniel Arsham 'Blue Eroded Moses'


짜잔~! 거대한 조각상이 분위기를 압도하더라구요. 발걸음을 멈춰서 쳐다볼 수밖에 없었어요. 저희말고도 아마 모든 투숙객이 가던 길을 멈춰서 눈길 한번씩 줬을걸요. 제가 이 분위기와 규모를 사진에 못 담아서 안타깝습니다. 호텔의 첫인상에서부터 예술작품으로 압도당하니 호텔보다는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미국 현대미술가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의 모세라는 작품이래요. 모세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숙박객에게는 리셉션으로, 숙박하지 않더라도 1914 라운지 앤 바 혹은 조선델리 더 부티크 등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까 방문 한번 해보세요. 멋드러진 웰컴로비는 덤으로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25층 Grand Reception에서 내리면, 귀여운 사자인형이 저 멀리서 반기고 있어요. 건물 지하 웰컴로비에서는 모세가 온 시선을 받고 있었다면, 25층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 사자인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자인형 바로 오른편에는 컨시어지 서비스 공간(1), 더 오른쪽에는 체크인 서비스 공간(2)이 있어요.



이튿날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했었는데요. 호텔에서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버스를 찾으려니 코로나때문에 변경되었고 정확한 정보를 찾고 싶었는데 빨리 캐치하기 힘들더라구요. 외출해서 이것저것 볼일도 많았는데 시간을 아낄겸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며 따로 핸드폰으로 연락주시기로 하셨고, 언제 어디서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알려주셨어요. 안타깝게도 코로나때문에 적게 운행하는 것도 있었고 비행기 시간과 맞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시간 아끼고 잘 이용했습니다. (대신에 강남일대를 돌아다니는 카니발 택시 '아이.엠(i.m) 택시'를 탔는데요. 나중에 후기글 작성할게요.)







사자인형 바로 왼편에는 애프터눈 티/와인 마시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다가 아니고 더 넓어요. 다음날 이곳에서 쿠키와 함께 티를 마셨는데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쿠키도 맛있었어요. 중간에 직원분들께 부탁드린게 있었는데 잘 처리해주시고 너무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사위 먼저 간다고 저희 부모님께서 공항까지 마중나가신다 하셔서 조선팰리스에 1박을 같이 잡아드렸는데요. 이렇게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없는데, 부모님도 여기 묵어보실 수 있게 되어서 을매나 기분이 좋았게요.


다음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그랜드 마스터 스위트 객실 & 부모님이 하루 묵으신 마스터 객실 리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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