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시애틀에서 한국 입국하기 전 준비사항(캐나다경유)

by YOON TONG 2021. 10. 16.
반응형

 

이 글은 직계가족방문으로 자가격리면제로 한국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준비사항을 알려드리는 글이에요. 참고로 저는 미국 영구영주권을 신청한 상태로 연장된 임시영주권을 들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남편은 미시민권자에요. 각각 캐나다, 한국에서 요구하는 걸 모두 준비해야했기에 요즘같은 코시국에는 한국가기도 힘들더라구요.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하시는 경우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니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1. 비행기표 예매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털어버릴겸 직항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애틀에서 벤쿠버 경유하는 에어캐나다가 무려 630불로 나오더라구요. 직항이랑 비행시간도 큰 차이 없었구요. 7월말에 $630 * 2인 = $1,260 파워결제한 후 9월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가족들과 친구들 선물을 사며 시간을 보냈어요. 

 

 

2. 영사관 자가격리면제 신청(직계존비속 방문용)

해외백신 접종자는 자가격리면제를 받는다고 했는데요. 입국해서 백신카드만 보여주면 면제해주는게 아니에요. 비행기 타기전 영사관에 미리 신청을 해야해요!!!!! (실제로 벤쿠버 공항에서 자가격리면제 신청을 못하고 오신 어르신을 목격했어요. 이런 경우는 백신을 맞아도 2주 격리에요ㅠㅠ)

주마다 신청서류가 상이하다고 하니까 꼭 해당영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세요. 시애틀영사관 '공지사항/보도자료'에 출국일자별로 신청일이 정해져있어요.

필요서류는 총 6가지에요.

1. 격리면제 동의서 서식2 
2. 예방접종증명서 & 서약서서식3 
3. 여권사본(인적사항 기재된 면)
4. 출입국 항공권 사본
5. 가족관계증명서  : 공인인증서 있으면 정부24 사이트에서 온라인 발급. 인증서가 없다면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대신 발급 부탁해서 사진찍어 받으면 돼요. 직계가족(조부모, 부모, 자녀)은 주민센터에서 제 이름으로 된 가족관계증명서를 바로 신청 발급할 수 있어요. 다만 형제를 포함한 제 3자는 제 위임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드실 수 있어요..
6. 발급신청서서식1 : '서식 1~3' 양식은 영사민원24에서 다운받아 출력후 자필서명한 후 스캔해서 업로드하시면 돼요.

격리면제서는 오전에 신청해서 저녁때 바로 메일로 받을 수 있었어요. 메일로 받은 격리면제서는 4부 출력해서 출국해야해요. 한국 입국하자마자 정신없이 서류처리하니까 캐리온백에 잘 정리해 가셔요.

 

 

 

3. PCR 음성확인서 

한국에 입국을 하려면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인쇄된 음성확인서가 필요해요. 검사를 하더라도 서류가 언제 나올지 염려가 되서 저희는 총 2군데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요. 월그린, UW Medicine에서 모두 무료로 진행했어요. 참고로 UW는 차 대기행렬이 장난아니었어요. 1시간정도 넷플릭스 보면서 시간보냈답다.  

검사결과는 당일 저녁 혹은 다음날 아침에 나오더라구요 굿굿!! 이메일로 결과가 나올텐데 이것도 출력해가세요. 공항이랑 한국 보건소에서 확인하시더라구요.

 

 

 

 

4. 미시민권자는 K-ETA 신청

2021년 9월부터 신설K-ETA 들어보셨나요? 이제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국적을 소지하신 분들은 무조건 K-ETA 비자 신청을 하셔야 해요. 저희 남편은 미국 시민권자여서 처음으로 신청해봤어요. 5~8월은 시범운영기간이어서 수수료가 무료였거든요. 이게 유효기간이 2년짜리여서 8월말까지 기다렸다가 막차로 발급받았어요. 9월 1일부터는 수수료 10,000원입니다.

빨리빨리의 민족답게 신청하고 1시간정도 뒤에 바로 이메일로 송부해주시더라구요. 원칙적으로는 비행기 탑승 최소24시간전에 신청인데...이렇게 빨리 주시면 오예~ 감사드립니다

한국 도착해서 입국심사할때(?) ETA 받아왔냐 물어보셔서 이메일로 온거 보여드리고 끝이었대요.

 

 

5. 미영주권자는 캐나다 ETA 신청

저는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데요. 1시간짜리여도 캐나다를 경유하기 때문에 eta를 발급받아야 했어요. (미시민권자는 신청할 필요없구요) 한번 신청하면 유효기간 5년이구요, $7 수수료 들었어요. 한국이나 캐나다 eta 신청은 수수료만 내면되지 서류작성은 금방 끝나니까 큰 걱정 안하셔도 돼요.  

 

 

 

6. 미국입국시 필요한 비자 관련 서류

임시영주권이라 이미 만료가 되었고, 영구영주권을 신청중인 상황이었어요. 이민국에서 내년까지 연장된 노티스를 받아놓은 상황이었구요. 여행후 미국 재입국시 필요한 만료된 그린카드와 노티스를 같이 챙겨갔어요. 한국으로 남편과 함께 갔지만... 미국입국은 제가 더 늦게 들어가는거였거든요.  그래서 말로만 듣던 입국심사 걱정을 엄청 했는데 결론은 1분도 안되서 무사히 들어왔습니닼ㅋㅋㅋㅋㅋㅋ 걱정 말아요.

 

7. 예방접종증명서

백신 모두 완료한 CDC 접종증명서 있잖아요. 혹시 몰라서 한국에 잘 챙겨갔더니 유용하게 잘 썼어요. 자가격리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전산처리가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식당이나 몰 들어갈때마다 QR체크해야해서 카카오톡에 등록했더니 백신 접종 여부는 미접종으로 뜨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2인 이상 모임가질때나 결혼식 참석할때 따로 카드 들고가서 보여드렸어요. 

 

8. 코로나검사 염두한 한국스케줄 짜기

우리 오랜만에 한국 갔는데 야무지게 먹고 놀아야 하잖아요. 여행 스케줄 짤 때 주의할 점이요!! 자가격리면제자여도 한국에서 2번의 코로나검사를 받아야해요. 두번 다 음성이 나와야지 격리면제 상태가 연장이 되는거에요... 이 기간동안은 특히나 더 열심히 손소독 열심히 하며 다녔답니다.

첫번째는 입국후~익일 사이에 받는 검사에요. 자가격리면제신청시 작성하는 주소지 기준 보건소에서 꼭 검사를 받아야하는걸로 알고 있어요(임시선별진료소X) 검사결과가 나올때까는 집에서 격리하셔야 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입국 당일 보건소가 문 닫은 시간이라 다음날 오전에 검사받고 저녁때까지 격리를 했어요. 

두번째는 입국후 일주일 뒤에 받는 검사예요 첫번째와 동일한 주소지 기준 보건소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잡아놓으면 안 돼요.

+ 호텔마다 상이한 해외입국자 숙박 기준 : 서울은 대부분 자가격리면제자면 숙박이 가능한대요. 지방은 호텔마다 기준이 다른 것 같아요. 자가격리면제여도 해외입국 후 2주 혹은 3주가 경과되어야지만 숙박이 가능한 곳이 있으니 예약전 꼭 확인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