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에서 1박을 하고
경주로 올라가는 길에 간절곶에 들렀어요
바람이 세차게 불긴 했지만..
청명한 하늘과 세차게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꺄~ 오랜만에 철썩거리는 파도소리 들으니까 상쾌하더라구요
+간절곶 근처에 카페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바다뷰가 좋아요
어딜 들어가도 좋겠지만 저희는 건축상을 받은 '카페 리베리베'에 잠깐 머물렀어요
실내도 물론 예쁘지만 코시국인만큼 야외에 있었는데
잘 정돈된 잔디와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갔던
칠암아나고부광횟집
그리고 다시 20분을 내려와서 칠암항에 있는 칠암붕장어마을에 식사를 하러 왔어요
조식을 먹고 오느라 배가 안 꺼져서 역순으로 갔지만,
칠암항에서 식사를 하고 간절곶에서 커피한잔 마시면 딱 좋을 코스에요^^
051-727-0090
부산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517 (칠암리)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붕장어 회/구이 9만(대) 7만(중) 4.5만(소/2인)
모듬회랑 장어/우럭매운탕(3만)도 판매
어릴때 이모가 부산에 살았어서
이곳 횟집에 자주 와서 먹었어요. 자리도 널널하고 반찬도 깨끗해요
아나고회(붕장어)는 뼈째 먹는거라 고소하긴 하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은 힘드실 수 있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먹었던터라 몰랐는데, 남편은 처음 접해본 음식이고 뼈가 있어서 턱관절 아프다고 난리였어욬ㅋㅋㅋ
그치만 콩고물 뿌린 양배추샐러드는 너무 맛있다며 두접시는 먹어댔어욬ㅋㅋ 집에서 내가 해줄수있으면 좋으련만......
붕장어 구이는 좀 더 부드러운데 가시가 세서 잘 발라먹어야해요
잘 양념되어 있어서 밥이랑 먹으면 꿀떡꿀떡 넘어가요 맛있다!!!!!!!!
경주 힐튼호텔(레지델셜 스위트룸)
남편이 힐튼 다이아회원이어서 '레지덴셜 스위트 룸'(515호)을 받았어요
역시나 덕분에 부모님께 효도><
침실이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더 아늑한 느낌이에요
침대 옆 협탁에 터치스크린이 있는데 그걸로 블라인드나 조명 조절이 되거든요
저희 부모님 그거 모르셔서 밤에 불빛때문에 잘 못 주무셨다고 해요ㅠㅠㅠㅠ
저도 참 센스없죠.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이곳은 침실 머리맡 반대편 공간이에요
경주힐튼이 오래되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층고가 높은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안 들어요
무엇보다 숲&레이크뷰가 보여서 가슴이 탁 트인답니다^^
이 방은 웰컴과일이 준비되어 있어요
부모님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티타임 이용이 가능하셔서
이 과일은 저희가 먹었어욬ㅋㅋㅋ 저희방은 초콜릿을 제공 받았거든요
제일 마음에 드는 전신거울ㅠㅠ
이렇게 널찍하게 전신거울 달아주는 곳도 별로 없더라구요
공간이 더 넓어보이고 화장이나 옷 갈아입을때 편해요
욕조와 샤워실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비데도 있어요
+ 스위트룸 혜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티타임이나 해피아워는 스위트룸에 해당하는 2인만 이용가능해서 부모님 식사하시며 편히 쉬시라 하구
저희 부부는 따로 밖에서 외식을 했어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분위기도 좋고 괜찮았다 하셨네요
디럭스패밀리 룸
저는 힐튼 골드회원이라 '디럭스패밀리 룸'(619호)으로 받았어요
킹 사이즈1 & 싱글 사이즈1 구성이라 애기있는 가족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용 슬리퍼가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구요
이런거 처음봐서 귀엽고 세심한 서비스가 느껴졌어요
호텔은 오래됐지만 관리도 잘한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다른곳이랑 이런 섬세한 부분이 달라요!!
화장실은 이렇게 한 공간에 세면대, 변기, 욕조를 몰아넣어서 아주 살짝 비좁은 느낌은 있지만 만족!
수압은 살짝 약한것 같았어요
힐튼 경주 주변 경관
+하나미 보문점
초밥이 먹고싶어서 힐튼에서 걸어서 30분거리에 있는 하나미 식당으로 향했어요
가는길이 예쁘고 선선한 날씨덕에 기분좋게 걸어갔네요
네이버가 알려준 도보길이 이상해서 헤맸어요...
셰프이탈리아쪽 뒷길로 가지마시고
인도가 없어도 차도로 조금만 더 직진하시면 큰길에서 좌회전하는길 있어요....
땀을 뻘뻘흘리며 식당에 도착하니까ㅋㅋㅋㅋㅋㅋ
직원분이 에어컨도 시원하게 가동시켜주시고 냉수도 주셨어요ㅠ
오랜만에 초밥이랑 돈가스먹으니까 행복했습니다
힐튼 경주 조식
여기도 보문호가 보이면서 평화로운 아침식사를 했어요
도착하면 당근주스랑 커피 주세요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뻔한 메뉴가 아니어서 임팩트 있었어요!!
역시나 조식에서도 애기들을 위한 코너가 따로 있었는데
성인인 저희가 꼬마김밥을 뺏어먹었네요/.....ㅎㅎㅎ..
그 중 홍합탕이 원탑!!!!!!!!!!!!
홍합알이 아주 실해요~ 국물도 시원해서 대대대대대대만족!!
저 먹는거보고 다른 가족들도 입맛을 다시며 들고오셨죸ㅋㅋㅋ
조식을 먹고 바로 앞 산책로를 다같이 거닐었어요
보문단지는 객실위에서 봐도, 라운지 앞에서 봐도, 직접 거닐며 봐도 색다르고 예쁜 것 같아요
경주힐튼은 두번째로 방문한 곳인데요
성수기때 경쟁이 치열한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오랜세월이 지나도 멋있는 뷰와 정갈한 룸 컨디션
무엇보다 이곳의 멋진 서비스가 감동을 주고 계속 찾게 만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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