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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전] 오노마 호텔 후기 + 아쉬운 점

by YOON TONG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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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어릴적 자란 동네가 대전이라 친척들과 친구들을 보려고 이곳에서 일주일을 지내게 됐어요

신세계그룹 백화점의 자체 호텔 브랜드인 오노마 호텔이 올해 8월에 오픈한걸 보고 부리나케 예약을 했어요!!

 

반포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은 메리어트에 운영을 맡기는 형식이었고,

오노마는 처음으로 직접 경영하는만큼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오픈한 지 한달정도 된 곳이긴해도 온라인에서 엄청 핫하더라구요

 

 

첫인상

멀리서부터 갑천 앞에 신세계백화점과 오노마호텔이 떡하니 서있는데 

이곳이 대전의 랜드마크구나 실감을 했어요!! 

호텔안은 어떤 모습일까 더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7층 호텔로비의 모습이에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바로 체크인은 못하고 아마 여기서 대기하셔야 할거에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예뻐요

오노마호텔
리셉션에서 백화점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숙박객이 백화점 이용하기는 편한 것 같아요

 

오노마호텔
백화점에서 자동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에요. 체크인때는 여기가 바글바글했는데....

 

아쉬웠던 점은 백화점과 호텔 주차장이 분리가 안 되어 있었어요..

게이트는 그렇다쳐도 숙박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몰라요..ㅎ....

주말이기도 했고, 밀려드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주차난이 심각하더라구요

거의 양재 코스트코 수준으로 한바퀴돌고 또 기다렸습니다

 

두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리셉션이에요

체크인 데스크가 두군데뿐이어서 임시로 옆 로비 데스크에서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직원들도 바빠보이고ㅠㅠ 오픈한지 얼마 안됐으니 당연합니다

저희는 일주일을 지낼거라 짐도 상당했는데 앉을 곳이 없더라구요

한동안 서서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로비가 백화점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앉아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가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물론 숙박하시는 분들일수도 있고, 열린 공간인건 좋은데.....

아쉬운건 어쩔수없었습니다ㅠㅠ

 

 

 

 

오노마호텔 가격

호텔 가격이 제일 궁금하실텐데요. 룸 타입마다 가격은 상이해요. 메리어트 멤버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5,000원) 예약하실 수 있어요.

공식 메리어트 사이트 기준가

비즈니스 디럭스 (킹베드 1) 200,000
디럭스 더블룸 (킹베드 1) 220,000
디럭스 트윈 (트윈베드 2) 220,000
프리미어 디럭스 트윈 (트윈베드 2) 245,000
프리미어 코너룸 (킹베드 1) 280,000
매그놀리아 스위트 코너룸(킹베드 1) 395,000
오노마 스위트 (킹베드 1) 460,000

 

 

 

 

디럭스 더블룸(갑천뷰) 33층

 

바닥카펫도 먼지 날리는게 아니어서 두툼하니 좋아보였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 월넛톤인데 발밑스툴이 오렌지브라운이니까 포인트가 됐어요!!

짐 두기도 편하구요

 

티비 밑 공간도 넓어서 캐리어 펼쳐 두기 딱 좋아요!!

 

오노마호텔

남편은 볼일있어서 외출하고.

신세계백화점 비스포킷에서 참치 키토김밥(6,500원) 구매해서 

혼자 넷플릭스 보며 먹었어요. 

김밥은 가격 동일하게 소불고기, 메콤제육, 아보카도 김밥도 있었는데 

프로틴이 제일 많은 참치김밥으로 선택했어요

네스프레소 뽑아 같이 먹었는데 김밥이 은근 배부르더라구요 

 

 

 

웰컴과일이 놓여져있었구요

체크인할때 메리어트회원에게 주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스파클링워터와 견과류를 선택했더니 나중에 방으로 가져다 주셨어요

옆에 올리브는 마늘이랑 으깨서 절인것같은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술을 안 마셔서 바에는 안 가봤지만 거기서 제공할 것 같아요

 

오노마호텔

객실에서 보이는 갑천과 대전 도심 전경이에요

물이 메말라 안타까웠지만ㅠㅠ

대전 수목원과 청사, 아파트 도심이 어우러져서 멋있었고

특히 서울처럼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저너머 산과 하늘이 보이니까 더 특별했어요 

 

호텔가면 커피머신이 있어도 더러울것 같아서 한번도 쓴적 없거든요

오노마는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물통 한번 헹구고 네스프레소 뽑아 마셨어요 키키

냉장고에도 물4병 탄산음료가 들어있는데 다 무료에요

 

 

 

다음은 욕실이에요

돌이랑 대리석으로 마감해서 멋스러워 보였어요

오노마호텔 화장실

화장실 구조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샤워실 문을 미는게 아니라 당겨서 들어가야 해요

그래서 샤워후에 타월 잡는게 불편하고, 문을 여는 순간 옆에 세면대 공간이 막혀버리더라구요

 

두번째로 이상했던 구조는 세면대쪽이에요

보시다시피 세면대가 오른쪽에 있으면 수건걸이가 바로 오른쪽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데 

왼쪽벽에 걸려있어서 물이 뚝뚝 떨어져욬ㅋㅋ

거울이랑 수건걸이 위치를 서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오노마호텔

어메니티는 Grown Alchemist 브랜드에요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호주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인데 덕분에 처음 사용해보네요

핸드워시는 투명한 색의 젤타입인데 상큼한 향이나서 제 취향이에요

손을 자주 씻는 편인데 상큼한 향이 나면 매번 기분이 좋더라구요.

미국에서도 메리어트나 IHG호텔 가보면 대부분 다회용기를 써서

처음엔 얘네 왜이리 짜냐고 생각했는데요.

1회용 어메니티로 나가는 플라스틱을 생각한다면 환경보호 측면에서는 좋은 방향인 것 같아요.

다만, 호텔측에서 주기적으로 병을 소독해주는 등 청결에 신경써줬으면 좋겠고,

용기에 잠금장치를 별도로 해줘야 할 것 같더라구요.

여러모로 말이 많지만 오가닉 그로운 알케미스트에 나무칫솔에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것 같더라구요

인테리어도 그렇고 오노마호텔이 트렌디하네요

 

 

오노마호텔

샤워실 내부 모습이에요

벽뿐아니라 바닥도 돌(?)이어서 멋스러운 사우나실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다만 저희방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제 특유의 거친 느낌 때문에 피부에 닿는 표면도 거칠어요.  

남편이 샤워하다가 발에 뾰족한게 있다며

서비스쪽에 말해서 한번 갈긴 했는데 여전히 남아있더라구요. 

다치진 않았지만 피부 약하신 분이나 애기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노마호텔

 

 

 

 

 

 

 

 

오노마 조식

라운지도 역시나 컬러풀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에요

오노마호텔 라운지

멋진 갑천뷰와 함께 식사하니까

노예에서 신분상승한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오노마호텔 뷰

 

오노마호텔 조식

 

오노마호텔 조식

일주일정도 지내면서 매번 조식을 챙겨먹은건 아니구요.....ㅋㅋ

커피에 과일만 먹거나 스킵한 날도 있어요 

대전에서 열심히 먹었더니 배가 안 꺼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식사하게 되면 오믈렛+명란젓, 연어, 과일은 꼭 먹었어요

빵에 얹어먹는 햄이랑 버터도 맛나고요

음식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딤섬종류도 두세개 됐고 신경쓴 것 같았어요

 

 

 

 

 

최고의 오노마호텔 뷰

33층 코너룸 옆 창문에서 바라본 전경이에요

신세계백화점 하늘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어요 

 

 

오노마호텔 피트니스

26, 27층에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가 있어요. 27층에서 운동하면서 볼 수 있는 갑천뷰에요. 

삼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대전 전경이 보이거든요. 그래서그런지 호텔주변에 살고있는 주민분들이 회원권 끊어서 운동하러 오시는것 같더라구요.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기구설명법 여쭤보면 잘 알려주세요

 

 

오노마호텔 야경

백화점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오노마 호텔 야경이에요

저녁때 어르신들 모시고 왔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세련된 인테리어와 도심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오노마호텔은 이미 대전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아요

이곳에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 걸 보았고

가보고싶다는 지인분들도 상당했어요  

오노마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강점이 뷰인것 같아요!!

대전에 머무실거라면 한번쯤 오노마에서 숙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뷰맛집이에요 굿!!!!

 

다만 인테리어처럼 너무 보여지는 데만 치중을 두셨던 것 같아요

방문자의 이동동선이나 실용성에는 좀 더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요청하고 싶은 점>

1. 숙박객 전용 주차장 확보

2. 백화점에서 호텔 로비 들어오는 자동문에 카드키로 입장

   (체크인 대기할때 앉을 자리가 없어요. 체크인/아웃 몰리는 시간대라도..)

3. 차량번호 자동등록

   (외출시마다 리셉션가서 차량번호 말해야해서 불편했어요 누군가 체크인하면 대기시간도 걸리고,,)

4. 세면대 수건걸이와 화장거울 위치 변경

5. 샤워실 바닥 표면

6. 엘리베이터 운영방식

   (전체층, 호텔층간 운영하는 엘베가 따로 있는건 아는데 이것도 대기시간 오래 걸려요. 한번 외출하려고 하면 차량번호 등록하고 엘베 기다리는데 대기시간이 소요되서 나가는데만 한참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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